정보보호병 전역후기

1.면접준비
2.훈련소
3.특기학교
4.자대배치
5.정보보호병 장점
6.정보보호병 단점
7.전역후기
1.면접준비
정보보호병 면접준비라고 인터넷에 치면 많은 자료가 나오는데
아래에 있는 질문들 중심으로 준비를 해갔으며,
전부 연결시켜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했다.
Q. IPS와 IDS의 차이점 및 연결되는 장비
Q. 방화벽에 대해
Q. TCP와 UDP차이에 대한 설명
Q. OSI 7계층이란
Q. OWASP란
Q. IP Spoofing, ARP Spoofing
Q. Sniffing
Q. XSS와 CSRF의 취약점 및 차이점
Q. SQL Injection
Q. 프로세스 중지 명령어
Q. 리눅스 권한 명령어 (chmod, chown)
Q. 공개키와 대칭키 차이
Q. 국내 암호 알고리즘에 대한 설명
Q. RSA, ECC에 대한 설명
Q. 한미연합이 국내외에 끼친 영향에 대해 기술
Q. 주한미군에 대한 의견
Q. 팀원간 마찰 발생시 해결방안
Q. 상사의 부당한지시에 대해 어떻게 대처
2.훈련소
코로나 터지고 한동안 쉬다가 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년도에 입대
훈련소 입소까지 솔직히 실감이 안났음 ..
코로나+더움이라 아무생각이 없기도 했고
훈련소 1달은 아무생각 없이 버티자라는 마인드로 입대함.
2대대 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2대대 배정.
하루일과는 훈련+밥+훈련+밥 .. 한달동안 무한반복임.
사회에있던 기억이나 생각들을 전부 비우고 리셋 시키려면 필수코스임.
솔직히 보호병은 훈련소 성적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
20년도 기준 보호병의 자대 배치 성적 종합 기준
(확실하지 않음 바뀌었을 수도 있음)
(면접+입대 점수(70%)) + 훈련소 점수(15%) + 특기 학교 점수(15%)
이미 훈련소 입소 전부터 70% 점수는 정해진 상태로 들어간다는 의미
이기에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훈련소 + 특기학교에 성적에
그렇게 큰 비중을 안둬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참고로 모든 훈련은 다 참여했다!
3.특기학교
훈련소가 끝나고 정보통신학교로 갔다.
훈련소 바로 옆자리있던 사람과 통신학교에서 같은 방에 배정됨 .. ㅎㅎ
(보호병, 전산, 전자계산특기는 무조건 정보통신학교이다)
한방에 8명정도 되는거 같고
정보통신학교 시설 굉장히 안 좋다.(귀신 나올 거 같음)
그래도 수업 들으러 갈 때 컴퓨터 쓸 수 있는 건 좋았다.
정통학교장점
전화가 무제한
정해진 시간에 공부하고 밥먹고 남는시간에 놀면됨 (말그대로 학교임)
생활관 1층에 음료수 자판기 있음
간이 bx 있음
주말에 컵라면 줌
4.자대배치
1지망 오산 작통단
2지망 공본(계룡)
3지망 대구 11비
4지망 김해 5비
정확히 지망 순서는 기억은 안나지만 TO는 위에 4개가 전부였음.
종합점수 2등이라 가고싶은곳에 가게 되었고
훈련소+특기학교에서 2달을 같이보낸 동기와 헤어지게 되었다.
그친구는 공사로 갔으며, 전역을한 아직까지 종종 연락을 주고받고있다.
자대에서의 간부님들 + 선후임들 다 좋았다.
병사가 보호병으로 가면 솔직히 말해서 막 웹해킹, 리버싱, 포너블 이런 거는 하진 않는다.
다 보안관제이다.
사작센이나 사사 이런데서도 1, 2명 정도는 조금 할 수 도?
근데 거기도 아마 비슷하게 주로 보안관제인걸로 알고있다.
아마 보호병이라면 스케줄(크루근무)을 할 텐데
주간 근무 야간 근무 비번
이런 식으로 스케줄근무를 하게 된다.
밤을 새우고 안 새고 이러기 때문에 상당히 피곤하고
수면패턴도 망가져 잠도 잘 안 온다.
그래도 나름 개인시간은 많아서 좋았다.
(공부할 시간은 정말 많다)
5.정보보호병 장점
1.정보보안장비들을 접해볼 수 있다
솔직히 말해 회사에 다니지 않고서는 nac, utm, fw, waf, ips 등 보안 장비에 대해 개념만 배우고
직접 경험해보지 못해 이론만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은데 군 생활을 하면서 그러한 장비를 다뤄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 큰 장점이 되는 거 같다.
2.개인 공부 시간이 많다
솔직히 평일 주간 근무는 바쁘다.
하지만 평일 야간이나 주말 근무면 시간이 남아돈다.
자격증이나 따로 개인 공부할 시간은 정말 많다.
3.각종 작업에 잘 안 나간다
물론 이건 부대마다 다른 거긴 하지만..
스케줄 근무 부서 병사들은 항상 24시간 관제를 해야 하기에
각종 작업에 차출되지 않는다.
필자도 군대에서 작업에 나가본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이다...
6.정보보호병 단점
1.몸 패턴이 망가진다
제일 큰 단점이다.
수면 패턴이 일정하지 않기에
아무래도 피곤한 경우가 많다.
2.같은 반인원이 줄어들면 일 시간이 늘어난다
스케줄 근무 부서의 특징이다
같은 부서의 인원이 코로나로 인한 격리나
휴가를 가 버리면 그 사람 일할 몫은 남아있는 다른 병사들에게로 돌아간다.
휴가를 나가도 마음이 불편하고 격리당해도 마음이 불편하다.
3.콜센터 서비스직원이다
아무래도 정보보호병으로 가게 되면 전화를 굉장히 많이 받게 된다.
필자는 하루 최대 100 통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친절한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멘탈이 약한 사람은 초반에 굉장히 힘들다.
뭐 그나마 장점이 있다면
요즘 MZ세대에 많다는
전화공포증은 무조건 고칠 수 있다는 점?ㅋㅋ
7.전역후기
인생에 한번 뿐인 군경험이고 보다 의미있게 보내고싶어
입대전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며, 알아봤던게 기억에 남는다.
보안쪽으로는 아무것도 몰랐던 컴공 학생이었지만,
군생활을하는 기간동안 정말 많은 개인공부를 하였으며,
실제 회사에서 보안관제를 해도 이것보다 빡세게 할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한거같다.
이것저것 많이 배웠으며, 일하는 태도부터 방법까지 모두 리셋시키는 작업을 거치게 되었다.
특히 보안은 빠른 조치 및 대응이 생명이라 항상 긴장감을 가지고 근무에 들어갔으며,
이 부분에서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거같다.
장비를 모니터링하며, 계속해서 걸려오는 전화 업무처리까지,
환경자체가 그곳에서 근무하는 보호병들을 일당백으로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보호병으로 근무했던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강력추천한다.